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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싱글 앨범을 준비 중이었던 엠버, 뮤지컬 '맘마미아!' 출연을 예정했던 루나도 설리의 비보에 큰 충격을 받아 스케줄을 전면 조정해 빈소를 찾았다. 설리의 안타까운 사망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추모문을 공개하며 그녀를 애도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17일 공식 SNS를 통해 설리를 추모하는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SM 측은 "설리를 처음 만난 날을 기억한다. 눈부신 미소가 사랑스러웠던 소녀는

에프엑스 관련 애정어린 기사 여러번 썼던 기자분임..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빅토리아가 악플러에 일침을 가했다. 빅토리아는 17일 자신의 웨이보에 "언제부터 SNS에 지배됐나. 도덕을 측정하기 위해서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측정하기 위해서, 감정을 측정하기 위해서, 측정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측정하기 위해서. 공공 플랫폼은 모든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장소인데, 언제 쇼를 해야하는 장소가 됐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글을 올리고 싶으면

팬들을 속상하게 했다. 그래도 탈퇴 전만 해도 설리가 f(x)에서 어떤 상징인지 알기에, 어린 나이에 연예인이 돼 자유로운 생활을 얼마나 갈망했을지 알기에, 무대에서 최선 다하지 않아도 이해하고 감싸려 했다. 하지만 설리는 결국 작별 인사도 않고 f(x)를 떠났고, 논란은 신경도 안 쓴다는 듯 SNS 활동은 더 자유분방해졌다. '그래, 이제 그렇게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잘 살아라' 하는 마음, '어쩜 그래도 f(x) 팬들에게 한마디 말도 없나' 하는 애증, '그렇게 자유롭게 살더라도 시간

내 막내 라인으로 더욱 사랑받았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크리스탈과 설리는 돈독한 우정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설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에프엑스 다른 멤버들도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엠버는 새 앨범 작업 연기를 선언했고, 빅토리아도 중국에서 출연 중이던 드라마 촬영을 미뤘다. 또 뮤지컬 '맘마미아'에 여주인공 소피로 발탁됐던 루나 역시 건강상의 이유로 금주 공연 일정을

필요가 있던 아이. 인터뷰하겠다며 툭툭 건드려 깨워서 인사를 건네자, 설리는 특유의 미소로 환하게 웃으며 "안녕하세요" 했다. 두고두고 미안해서 못 잊을 미소. 나도, 우리도 오래오래 지켜주지 못한 미소. 이제 와 누구를 탓해도 돌아오지 않을 설리의 미소. 들리진 않겠지만, 부디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환히 웃기만을 염원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는다. 나 역시 잘못을 하고 실수도 하고 다른 이들에게 상처도 주는데, 뭐 그리 잘났다고 그 어린 아이의 고통을 알아채지도 못한 채 함부로 글을 써댔는지 후회뿐이다. 혼자 많이 힘들었을 텐데 '괜찮다'고, '그래도 세상에는 행복한 일 투성이'라고, '널 사랑하는 사람 무척이나 많다'고, '싫어하는 사람들 마음에 굳이 들어갈 필요 없다'고, 글로 안아주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 f(x)가 팬들에게 소중한 그룹이 될 수 있었던 데에 설리의 역할이 컸다는 거 잘 알고 있음에도, 칭찬 한번 안해주고 모른 채 외면했던 게 미안하다. 설리보다 어른으로서, f(x)의

사실과 어긋나지 않았단 사실은 너무나도 절망적이었다. 진리이자 설리는 아픈 손가락 같은 연예인이었다. f(x) 활동 막바지엔 열심히 춤추지도 않았고 사생활로 이슈를 만들어 팬들을 속상하게 했다. 그래도 탈퇴 전만 해도 설리가 f(x)에서 어떤 상징인지 알기에, 어린 나이에 연예인이 돼 자유로운 생활을 얼마나 갈망했을지 알기에, 무대에서 최선 다하지 않아도 이해하고 감싸려

올리고, 안올리고 싶으면 안올린다. 감정이입이라고 하는 것은 없고 오직 자기 인식만 있을 뿐"이라며 "가짜로 꾸며낸 세상에서는 존재감을 찾을 수 없다. 사람은 현실에서 산책할 필요가 있다.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제발"이라고 악성 댓글을 쓰는 이들에게 경고했다. 끝으로 빅토리아는 "제발 다른 사람의 인생에 대해 함부로 이래라저래라 하지 마라. 선의의

했다. 밝은 미소 뒤에 속은 얼마나 힘들고 지쳤을지, 공감할 마음조차 못 냈다. 후회만 남는다. 나 역시 잘못을 하고 실수도 하고 다른 이들에게 상처도 주는데, 뭐 그리 잘났다고 그 어린 아이의 고통을 알아채지도 못한 채 함부로 글을 써댔는지 후회뿐이다. 혼자 많이 힘들었을 텐데 '괜찮다'고, '그래도 세상에는 행복한 일 투성이'라고, '널 사랑하는 사람 무척이나 많다'고, '싫어하는 사람들 마음에 굳이 들어갈 필요 없다'고, 글로 안아주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 f(x)가 팬들에게 소중한 그룹이 될 수 있었던

멤버 전원이 참석했다. 하지만 설리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알려진 후 SNS에 추모의 글을 올린 엠버, 빅토리아와 출연 중이던 뮤지컬 공연을 취소하며 근황이 알려진 루나와 달리 크리스탈은 SNS에 어떤 글도 올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온라인에서 공격을 받았다. 3일 내내 빈소를 지키면서 슬픔에 잠겨있던 크리스탈에게 설리와 마찬가지로 악플로 상처를 주는 상황이 발생한 것. 크리스탈을 지켜본 사람들은 지금의 상황에 "어이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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